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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조 박사의 한방칼럼] 뚱뚱한 사람이 정말 열이 많을까? "열(寒熱)체질의 세분(細分)"


체질의 한열(寒熱)을 말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외형적 체형이 비만도, 수척도 아닌 보통의 체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이다.

실제 임상에서는 이런 사람들이 훨씬 더 많으므로 외적 체형의 비수(肥瘦)만으로는 한열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본인은 다 년간 임상관찰을 통해서 사람을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대별(大別)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즉, 뚱뚱한 체질이 되는 경향인 사람과 마르는 체질이 되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이다.

전자(前者)를 비만경향자(肥滿傾向者) (Obesity Prone Type)라 하고, 후자를 수척경향자(瘦瘠傾向者) (Obesity Resistant Type)라 명명(命名)하는데 사람들은 누구나 현재의 체형에 관계없이 무조건 이 두 그룹 중 하나에 속한다.

그런데 예를 들어 비만경향자들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원인과 조건이 주어지면 대책 없이 계속 뚱뚱해지는 경향으로 가는 절대비만형(絶對肥滿型)의 사람들이 있고 아무리 원인조건이 주어져도 뚱뚱한 체형에는 속하지만 명백한 한계를 갖고 더 이상 뚱뚱해지지 않는 상대비만형(相對肥滿型) 타입의 사람들로 다시 구분됨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비만을 넘어 초(超)비만 체형이 되었다면 그는 후천적인 잘못으로 그렇게 되었다기보다 그렇게 되는 체질을 선천적으로 타고 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절대비만형(絶對肥滿型)타입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리 후천적으로 운동도 안하고 섭생을 조심하지 않아도 초비만 체형으로 가지 않기 때문이다.

비만 중에서 절대적으로 살이 더 찌는 것과 어느 정도 찌고 더 이상 찌지 않는 것도 모두 선천적으로 타고 난 체질현상이다.

예를 들어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절대비만형의 사람이고 고르바초프는 상대비만형의 사람이다. 고르바초프 같은 사람이 아무리 운동도 안 하고 고 칼로리를 섭취해도 결코 파바로티와 같이 되는 법은 없는데 이는 둘 다 선천적으로 각자 타고 난 체질이기 때문이다.

비만경향자(肥滿傾向者)를 정도에 따라 세분할 수 있는 것과 동일하게 수척경향자(瘦瘠傾向者)들도 다시 세분된다.
즉, 수척경향자들은 애초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타고 난 사람들이지만 이 사람들도 자세히 관찰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 살이 안 쪄서 일생동안 마른 몸매를 가지고 사는 절대수척형(絶對瘦瘠型)타입이 있고 살은 안찌는 체질에 속하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살이 찌는 소위 상대수척형(相對瘦瘠型) 타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렇게 비수(肥瘦)를 크게 대별(大別)하고 이를 다시 절대경향과 상대경향을 가진 사람들로 세분하는 것은 사물을 음양(陰陽)으로 크게 구분하고, 음(陰)을 다시 음중음(陰中陰)과 음중양(陰中陽)으로, 양(陽)도 양중양(陽中陽)과 양중음(陽中陰)을 세분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앞서 비만(肥滿)의 체형은 열성(熱性)을 띄고 수척(瘦瘠)의 체형은 한성(寒性)을 띤다 했으나 만일 살이 찐 편도 아니고 마른 편도 아닌 중간 혹은 보통 체형의 사람들이라면 한열(寒熱)을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

애매하긴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무리 중간 체형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은 찐 편이든가 마른 편이든가 한 가지에는 속하기 때문에 열성(熱性) 혹은 한성(寒性) 중 한 체질에 귀속된다는 점이다.

예컨대 살집이 적당이 있어 마르지도 찌지도 않은 보통 체형의 사람이 있다면 그는 살이 찌는 편에 속하면서 많이 찌지는 않는 상대적비만(相對的肥滿) 타입의 사람이던가, 아니면 살이 안찌는 편에 속하면서 어느 정도 살이 찌는 상대적수척(相對的瘦瘠) 타입의 사람 중 하나다.


결국 이 둘 중 어디에 속하는 가를 판단하는 것은 수월한 일이 아니다. 왜냐면 겉으로 들어나는 체형의 비수(肥瘦)가 없어 한열(寒熱)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결국 그 사람의 평소 생, 병리 현상, 음식의 기호(嗜好), 소증(素症)과 병증(病症) 등을 문진하여 한성(寒性)과 열성(熱性)을 판단한다.

비수(肥瘦)와 한열(寒熱)현상에 관하여 마지막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점 하나는 비만 체질이 열성이 되고 수척체질이 한성이 된다고 해서 살이 많이 찔수록 반드시 비례해서 열성(熱性)이 더 강해지고 살이 마를수록 한성(寒性)이 더 강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몸이 뚱뚱할수록 열(熱)이 비례해서 더 많아지고 몸이 마를수록 반드시 몸이 더 차지는 것은 아니다.
비인(肥人)이 열성(熱性)이 되는 것은 살이 찜으로 인해 나타나는 생리(生理)적 현상과 특징일 뿐이며 상호 인과(因果)관계는 없다.
살이 많이 찌면 그 결과로 체질이 열성을 나타내는 것이지 몸이 열성(熱性)이기에 그 결과로 살이 찐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정원조 / 예담한의원 원장


[정원조 박사의 한방 칼럼] " 비만(肥滿)과 체질의 한열(寒熱)현상"


비만(肥滿)과 한열(寒熱)은 어떤 상호관계를 가지고 있을까?

비만에 대해 옛 의서(醫書)를 보면 동의보감에는 의학입문의 조문을 인용해 “살이 찐 사람은 습(濕)이 많고 여윈 사람은 열(熱)이 많다” 했고 의학입문(醫學入門)에도 “대개 비인(肥人)은 기(氣)가 허하고 한습(寒濕)이 많으며, 수인(瘦人)은 혈(血)이 허(虛)하며 습열(濕熱)이 많다.” 라 하여 뚱뚱하면 습이 많고 마른 사람은 열이 많다 라고 한 구절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결론을 내리는 부연설명을 보면 “비만한 사람은 기(氣)가 허하여 한(寒)을 낳고 한이 습(濕)을 낳고 습이 담(痰)을 낳으며, 수인(瘦人)은 혈(血)이 허하여 열(熱)을 낳고 열이 화(火)를 낳고 화가 조(燥)를 낳는 고로 비인은 한습(寒濕)이 많고 수인은 조열(燥熱)이 많다” 하였다.

살찌고 여윈 데 따라 약을 쓰는 방법[肥瘦用藥]이란 조항에도 보면 “살이 찐 사람은 기(氣)가 허(虛)하고 담(痰)이 많으므로 담을 삭이고 기(氣)를 보해야 하며 마른 사람은 혈이 허하고 화가 있으므로 화(火)를 사(瀉)하고 음(陰)을 보[滋]해야 한다” 했는데 이러한 조문(條文)들은 비인(肥人)은 모두 기(氣)가 허한 사람으로, 수인(瘦人)은 혈(血)이 허한 사람으로 일단 전제해 놓고 논리를 전개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옛사람들이 비수(肥瘦)를 본 관점의 하나로 받아들여야지, 문자(文字) 그대로 받아드려서는 안 된다.

비인(肥人)중에는 기(氣)가 실(實)한 사람도 있고 허(虛)한 사람도 있는데 모든 비인(肥人)을 기허자(氣虛者)로, 모든 수인(瘦人)을 혈허자(血虛者)로 보고 치료하는 것은 일종의 관념론으로 오류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마가 옛 고서(古書)의 이론들에 대하여 “그 이치는 고찰할 필요가 있으나 그 학설을 다 믿을 것은 못된다” 한 말을 귀담아 들을 부분이다.
한편 같은 동의보감(東醫寶鑑)의 풍(風)문에는 “습(濕)이 담(痰)을 낳고, 담은 열(熱)을 낳으며 열이 풍(風)을 낳는데 (중략) 열이란 풍의 본체로서 풍이 열에서 나서 열로써 본(本)을 삼고 풍으로써 표(表)를 삼으니 모든 풍증을 지닌 사람은 다 풍에 열을 낀 것이다“하여, 습이 많은 비인(肥人)들이 중풍에 더 잘 걸리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다습(多濕)한 비인(肥人)들이 열이 더 많은 소이(所以)를 설명하고 있다.

황제내경에도 소갈(消渴)병이 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오미(五味)가 입에 들어가면 위(胃)에 간직하고 비장은 그 정기(精氣)를 운행시켜.... (중략).... 이것이 살찌게 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니 이런 사람은 반드시 달고 맛있는 음식을 자주 먹어 살이 찌는데, 살이 찌면 반드시 안으로 열이 발생케 된다” 함으로서 뚱뚱한 사람과 열(熱)과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본인이 임상을 통해 관찰한 바에 의하면 비만(肥滿)의 체형들은 예외없이 열성(熱性)체질이 되고 수척(瘦瘠)한 체형을 가진 사람들은 한성(寒性)체질이 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예를 들어 태음인으로 감별된 사람이 만일 비만에 가까운 체형을 가졌으면 그는 열성 태음인이 되고 체형이 말랐으면 한성 태음인이 된다. 다른 체질도 마찬가지여서 이를테면 뚱뚱한 소양인은 열(熱)소양인이며 마른 소양인은 한(寒)소양인이 된다.

다시 말해 겉으로 들어나는 외적(外的)체형의 비만, 수척 상태만 보더라도 그 사람의 한성(寒性)과 열성(熱性)을 온전히 가릴 수 있다. 그렇다면 비만의 체형이 열성(熱性)체질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전에 먼저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비수(肥瘦)와 한열(寒熱)의 관계를 살펴보자.

실제로 체형이 비만인 사람들이 마른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열이 더 많고 땀도 더 잘 흘리며 더운 여름철을 지내기가 힘든 것을 쉽게 볼 수 있는 반면, 몸이 마른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몸이 차고 땀도 덜 흘리며 여름 더위는 잘 견디지만 겨울 추위는 잘 못 견딘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

인간을 비롯한 항온(恒溫)동물들은 항상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체내에서 쉬지 않고 열(熱)을 생산해 내는데 이 체열(體熱)은 다양한 대사(代射)에 의해 몸의 조직과 특히 근육에서 만들어진다.

동물이 만드는 열(熱)의 양(量)은 체중에 비례하고 열(熱)의 발산은 체표(體表)에서 이뤄지므로 방출하는 열의 양은 체표 면적에 비례한다. 자연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간의 구조와 거의 비슷한 포유동물들은 기후에 따라 자신의 체열(體熱)을 보존하거나 발산(發散)을 통해 적응하는데 이를 테면 추운 지방에서 사는 정온(定溫)동물들이 따뜻한 지방에서 생활하는 동물보다 체중이 더 큰 현상이 나타난다. 체중이 더 많아져야 체열을 더 만들어 낼 수 있고 체열이 많아야 추운 기온을 견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체중이 많이 나가는 비만의 체형을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열(體熱)이 더 많음을 증명하는 사례다.

한편, 더운 여름철에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방열(放熱)을 해야 하는데 체표(體表)에서 열이 방출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해 생기는 작용이 발한(發汗)작용이 그것이다.

땀 흘림에 의해 발생하는 기화열(氣化熱)이 몸을 식히는 것이다. 산에 오르거나 운동을 할 때 몸에 열이 나도 땀을 흘려 몸을 식히고 병(病)으로 열이 나도 땀을 흘리는데 이때의 땀이 기화(氣化)되면서 해열(解熱) 역할을 하는 것이다. 땀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열(熱)이 많다는 것이며 발한(發汗)은 그 열을 조절하는 작용이다.

비만한 사람은 보통사람보다 필요 이상의 체지방과 수분을 갖고 있어 조금만 움직여도 남들보다 많은 열량을 필요로 하는데 덩치가 큰 차가 연료를 더 많이 소모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비만인은 체질적으로 열이 많고 또 그 열을 식히려니까 자연히 땀이 많아지는 것이다.

정원조 / 예담한의원 원장


[정원조 박사의 한방칼럼] "환절기 알러지 비염"



찌는 듯한 더위가 한풀 꺽이고 아침 저녁 시원한 바람이 가을철로 접어들었음을 느끼게 하는 계절이다.
이렇게 기온이 급변하는 환절기는 비염의 계절이기도 하다. 알레르기 비염은 맑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 코 막힘의 전형적인 세 가지 증상이 있다. 콧물이 흐르고 코 안쪽이 꽉 막혀 잠도 제대로 잘 수 없거나 종일 흐르는 콧물을 닦아야 하기 때문에 휴지뭉치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아침엔 재채기가 너무 심해서 일에 집중 할 수가 없고, 눈은 충혈되고 간지러운데 비염이 있는 사람은 코만 괴로운 것이 아니라 눈도 괴롭고 아침엔 얼굴이 붓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분체’라 부르고 원인을 선천적으로 폐의 기운이 약해 생긴다고 보고 있다.

특히 환절기 때 기온차이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질 때 더욱 심하게 나타나는데 기온이 많이 내려갔을 때나 기온차이가 많을 때 이것을 조절하는 것을 폐가 허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외부에서 이물질이 체내에 들어오면 스스로를 보호하는 면역반응이 일어나는데 이런 면역 반응이 정상보다 과민하게 일어나서 몸에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알레르기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항원이라 하고 흔히 집먼지 진드기, 나무, 잔디, 잡초에서 날리는 꽃가루, 곰팡이, 강아지나 고양이의 털, 음식물, 약물 그리고 바퀴벌레 껍질 등이 있다. 알레르기 항원은 여러 가지 경로로 우리 몸에 들어오는데 예를 들면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는 흡입에 의하며 음식물과 약물은 입을 통하여 체내에 들어온다. 비염은 코의 내부를 덮고 있는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를 말하는데 이러한 염증이 알레르기 항원에 의한 과민반응으로 유발되는 경우가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이 질환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전 국민의 25 %가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체질과 주위의 알레르기 유발인자들이 상호작용을 일으켜서 발생한다.

유전적으로 알레르기 체질로 태어났다 하더라도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되지 않으면 증상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환경인자가 매우 중요하다. 양의학적인 검사를 통해 원인이 되는 항원을 찾아내어 그 물질의 제거 및 회피하는 것이 양방 치료의 원리지만 알레르기비염의 원인 대부분을 차지하는 집먼지 진드기 그리고 공기 중에 날리는 꽃가루를 전부 없애거나 회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원인치료를 하는 한의학적 치료가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한방 치료는 증상이 심할 때는 우선 증상 개선을 위주로 치료하는데 즉, 폐의 기운을 살리고, 코에 기운이 잘 돌도록 함으로써 코 점막을 튼튼히 하는 치료다.

이렇게 해서 증상이 가라앉은 뒤에는 재발을 막기 위한 원인 치료를 하게 된다. 즉 정기를 도와주고 체질을 개선해서 면역력을 키우는 치료다. 치료 방법으로는 탕약(湯藥)처방과 침(鍼)치료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탕약은 개인의 체질과 주된 증상에 따라 처방하고, 침 치료는 코 주위의 경혈을 소통시키고 코와 관련된 경락을 자극하게 된다. 전체적인 치료 기간은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다르다. 꾸준하게 치료하면 증상도 없어지고 면역력도 좋아져서 재발하는 확률도 줄어든다.


정원조 / 예담한의원 원장


[정원조 박사의 한방칼럼] 발바닥이 아픈 사람


발바닥이 아파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 아픈지 한 두 달 되신 분부터 수년 동안 고생하시는 분들까지 다양한데 문제는 이 병이 치료해도 잘 낫지 않고 좀 낫는 듯 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재발하여 고통을 주는 까다로운 병이라는 점이다.

발바닥 통증은 주로는 발 뒤꿈치가 가장 많이 아프고 발바닥 앞 쪽에도 통증이 나타난다. 아침에 일어나서 첫 걸음 할 때 통증이 많이 나타나고 오랫동안 앉았다가 서서 걸을 때 통증이 나타난다. 또한 장시간 걸을 때도 통증이 발생하고 서 있지 않으면 증상이 좀 나아진다.

이렇게 발바닥이 아픈 병의 병명을 족근통(足筋痛) 혹은 족저근막염(足底筋膜炎)이라고 한다. 이 병은 발뒤꿈치 혹은 앞부분에 위치한 인대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데, 이 발바닥 인대의 염증은 발가락에서 발뒤꿈치까지 연결된 두꺼운 섬유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심해지면 통증으로 잠을 잘 못 이룰 정도까지 악화된다.

이런 현상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잘 일어나고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발병한다. 이런 발바닥 근막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적인 발뒤꿈치의 통증으로 인해 보행 습관이 변화되고 이는 다시 무릎과 엉치, 허리에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과체중 혹은 비만으로 아픈 기간이 1년 이상 지난 환자, 한 쪽만 아프지 않고 양쪽이 다 아픈 경우, 평발을 가진 사람, 오래 서서 일하는 직업, 발에 뼈주사 (스테로이드)를 여러 번 맞은 사람, 그리고 류마티스나 통풍성 관절염 환자 들은 이 병이 잘 낫지 않고 치료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 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등산, 조깅, 댄싱 같은 운동을 과도하게 하여 발바닥에 부담을 주었거나, 급격한 체중 증가로 인해 몸의 무게를 담당하는 발 뒷꿈치 뼈가 하중으로 인한 충격을 이기지 못해 발생하기도 하고, 혹은 직업적으로 오래 서있거나 발을 많이 쓰는 경우 지속적인 하중의 부담으로 인해 생긴다.

그런데 한의학에서는 이 병의 원인을 조금 다른 방면으로 해석한다. 한의학에서 발바닥은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이 시작하는 부위로 신장(腎臟)이 지배하는 영역이다. 만일 신장의 기능이 태어날 때부터 취약한 소양인 같은 체질을 가진 사람이나 내과적 원인으로 신(腎)기능이 약해졌을 때 위에서 말한 원인들이 가해지면 족근염이 발생한다. 그러니까 이 병은 외부로 부터 발바닥에 어떤 충격이 가해졌다고 해서 누구에게나 다 오는 것이 아니고 이런 체질적, 기능적 취약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는 점이 한의학적 관점이다.

이 병의 치료는 양의학에서는 6개월 이상 보존 치료를 하는데 스트레칭, 근력강화 운동 외에 충격흡수용 바닥이 있는 신발 착용, 소염제투여, 스테로이드 국소주사, 체외충격파요법 등을 사용한다. 6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에도 효험이 없을 경우에는 수술도 고려한다.

그러나 한방에서는 한의학적 병리원인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의 경락 및 경근에 기혈을 순환시키는 침요법과 허한 해당 장부를 보해주는 한약을 활용하여 치료한다. 치료효과는 오히려 양방보다 더 빨리 나타나며 제대로 치료할 경우 재발도 되지 않는 장점이 있으므로 한의학적 치료가 권장되는 병이다. 집에서 도움이 되는 가정 요법은 발에 부담을 많이 주는 운동을 가급적 피하고 발바닥에 하중이 안 가도록 체중관리에 신경을 쓰고 발을 따뜻하게 하여 혈액공급을 해주는 족탕욕 등이 도움이 된다.

예담한의원 원장 정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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